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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창귀가 되는 경우 부모보다 먼저 죽는 불효를 저지른 아이가 된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또 호환에 의해 생긴 창귀는 신맛이 나는 매화 열매나 소라, 골뱅이 등을 좋아하여 그것이 있으면 먹는 데 정신이 팔려 범을 호위하는 일도 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 창귀는 항상 서럽게 울며 슬픈 노래를 부르며 다녔다고 합니다.
‘야담’이라는 명칭을 표제에 붙인 최초의 책은 17세기 전반 유몽인의 『어우야담(於于野談)』이다. 이 책은 서사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주변에서 들은 단편적인 지식이나 관심사까지도 포괄하고 있어, 초기에는 야담이란 용어가 상당히 넓은 뜻을 가진 말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일 전쟁 이후 중국 관내에서는 많은 항일 무장 부대가 편성되기 시작하였다. 김원봉과 김규식, 지청천, 조소앙이 주도하는 조선민족혁명당 산하의 조선의용대와, 임시정부의 한국 광복군, 김두봉 등이 주도한 조선독립동맹 산하의 조선의용군 등이 대표적이다.
선조는 생산의 맛에 비해 이름이 너무 허접해서 '은어'라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궁궐로 돌아가 그 생선을 먹었는데 맛이 예전 같지 않아 '도로 묵'으로 이름을 바꿨는데, 바로 여기서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태종은 직업정신이 투철한 사관(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일거수 일투족을 모조리 기록하는 것에 대해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무서워했다고 하죠.
이날 일본군은 큰 배 한 척, 중간 배 일곱 척, 작은 배 여섯 척만이 후방에 있어 도망을 칠 수 있었다. 그 결과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 이순신의 감독아래에 있던 전라좌수영은 20여 척(최소 26척 최대 29척)의 판옥선을 보유할 수 있었다. 발포수군만호 재직 중 전라좌수영의 오동나무를 베기를 거부하여 전라좌수사 성박(成博)의 미움을 받았다. 성박은 군관을 시켜 거문고를 만들기 위해 관사에 있는 오동나무를 베어오게 했지만 사사로운 목적을 위해 나라의 재산인 나무를 벨 수 없다 하여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후기 권문세족의 수탈이 극심해지면서 새로운 세력에게 왕조를 내줬다. 대한민국의 한국사 학계에서는 이 고려 시대를 중세로 보고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양반 연구가 사적 영역을 고찰할 자료가 부족해 공적 영역에 다룰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한 이 신화는 실제로 중국의 《후한서》에 수록되었고, 《위서》(魏書), 《주서》(周書), 《수서》, 《북사》(北史) 등에 이미 각각 기록되어 있다. 구전신화까지 포함하면 한국신화는 세계의 다른 신화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내용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에는 건국신화(建國神話)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문헌에 기록된 것만을 고려할 때 생기는 오류에 불과하다. 구전신화는 오늘날 현지조사를 통하여 여러 학자들에 의해 채집되고 있다.
선화는 나이가 어리고 몸이 허약해 정사를 감당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옅은 구름 속에서 가랑비가 내리고, 버들가지가 하늘거리며 꽃이 교태를 부리듯이 향기로운 울음소리로 속삭이는가 하면, 잔잔하게 미소 짓거나 얼굴을 살짝 찌푸리곤 하였다. 주생은 벌이 꿀을 탐하고 나비가 꽃을 사랑하듯이 정신이 혼미하고 화락하여 날이 새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주생전』). 하지만 육체가 없는 사랑은 애정소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었다. 성애 장면을 비유적인 표현으로 대신한 경우 우리는 거기서 훨씬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아래의 표현들은 충분히 성애 장면을 연상시키며 에로틱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이나 엄동이 낀 노정기간에는 2년 여에 걸친 사행도 있었다. 1428년(세종 10) 장군습직 축하로부터 시작된 통신사는 1811년(순조 11) 대마도에서 국서를 교환하는 역지통신(易地通信)으로 변질되었고, 이것을 마지막으로 역사에서 사라졌다. 일본의 막부장군에게 파견한 사절단에 통신사의 호칭을 처음 쓴 것은 고려시대인 1375년 무로마치[室町] 막부의 장군에게 왜구 금지를 요청하는 사절을 파견한 것이 시초이다. 그러나 명칭만 통신사였을 뿐, 그 조건과 목적을 갖추지는 못하였다.
광해군 집권 당시의 실권자 이이첨, 유희분, 박승종은 부원군 칭호의 '창'자를 따 3창 부원군이라 일컬어졌다. 일부 신하들과 후궁들 사이에서는 뇌물로 벼슬을 팔고 사는 비리를 저지르게 되면서 서인과 반정 세력에게 정치적으로 명분을 주게 되었다. 1614년 광해군은 이복동생인 영창대군을 강화도에 유배하였다가 얼마 후 방 안에 가두고 장작불을 지펴 죽였다. (방바닥을 매우 뜨겁게 만들어 열기 때문에 죽었다.) 1615년 훗날 인조가 되는 능양군의 동생인 능창군까지 폐서인하여 교동에 안치해버리고, 결국 목을 매어 자결하게 하는 등 왕권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제거하였다. 1609년 광해군은 친형인 임해군을 교동으로 유배하여 죽였다.
따라서 대한제국이 멸망한 뒤에 태어난 덕혜옹주는 엄밀히 따지면 마지막 공주, 황녀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조선이 멸망한 뒤에도 왕실은 조금 더 유지되었던 모양입니다. 나라가 멸망하고 왕실만 남아서 비록 허울뿐이지만, 덕혜가 태어난 뒤에도 '옹주'라는 직위에 책봉하면서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가려는 시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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